[커버스타]
[인터뷰] '서복' 공유·박보검 - 최선을 다한다는 말
2020-12-25
글 : 씨네21 취재팀
사진 : 백종헌

박보검 배우의 시선이 한곳에 머문다. 그 시선 끝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앳된 한결(공유)이 한없이 밝게 웃고 있다.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박보검 배우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자, 이를 보던 공유 배우가 “내가 니 나이 때쯤 찍은 사진이야”라며 말을 건넨다.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종영 후, 공유 배우가 <씨네21>과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의 나이가 29살. 영화 <서복>으로 <씨네21>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박보검 배우의 나이가 올해로 28살이다.

비슷한 길을 걷던 두 배우의 발걸음이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서복>에서 맞닿았다. 영생의 비밀을 지닌 복제 인간 서복(박보검)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채 서복의 곁을 지키는 전직 요원 기헌(공유)은 전혀 다른 세계의 존재들이지만, 조금씩 그 간극을 좁히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공유 배우는 처연함이 서린 눈빛으로, 박보검 배우는 서늘한 무표정으로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들까지 세세히 그렸다.

박보검 배우의 입대를 앞둔 지난 7월, 조금 이르게 만난 공유, 박보검 배우와 <서복>에 관해 긴 대화를 나눴다. <서복>으로 배우 공유, 박보검과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는 <씨네21>이 유일한 만큼, 두 배우의 이야기를 더 꼼꼼히 지면으로 옮겼다. <씨네21>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인터뷰는 지면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가 추가된 새로운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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