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배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 여우조연상 수상
윤여정 배우가 4월 11일(영국 현지시각)에 열린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미나리>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2018년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고, 2020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받았으나, 한국 배우가 연기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화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모든 상이 의미 있지만 ‘고상한 체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고 영광”이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미나리>로 33관왕을 기록한 윤여정은 오는 4월 25일(미국 현지시각)에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LA로 출국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 발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4월 14일 심사위원단을 발표했다. 우선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에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배종옥 배우, 선양 프로듀서, 알베르 세라 감독, 이한나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한국경쟁부문은 박흥식 감독과 LA 아카데미 박물관의 키바 리어든 프로그래머, 키아라 마라뇬 무비(MUBI) 콘텐츠 디렉터가 선정됐으며, 한국단편경쟁은 로라 로하드 퀘벡시티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이충현 감독, 최수영 배우를 심사위원으로 모셨다. 비경쟁부문 넷팩상은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와 변성찬 평론가, 핍 초도로프 감독이 뽑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199억원 편성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199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특별사업을 실시한다고 4월 14일 밝혔다. 영진위는 4월 임시위원회를 열고 ▲영화관 특별 기획전 지원 ▲현장 스탭을 위한 온라인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영화인 직업훈련 긴급 지원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특별사업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피해 극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미 편성된 2021년 예산에서 추가로 편성된 것이다. 영진위는 ▲중소영화관 및 독립·예술영화전용관 특별기획전 지원 ▲영화 제작현장과 영화관 방역지원사업을 추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