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라이트표 공포영화가 온다. 꿈속에서 실제 과거를 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앨리(토마신 맥켄지)는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런던 소호에 도착한다. 앨리는 매일 밤 잠자리에서 1960년대 소호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매혹적인 여가수 샌디(애니아 테일러조이)의 환영을 보며 앞으로 샌디에게 성공적인 삶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샌디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1960년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 앨리는 샌디를 살해한 범인이 자신과 같은 현재에 살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에드거 라이트가 <베이비 드라이버>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책임졌다. 소호의 네온사인을 닮아 원색이 도드라지는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화려한 영상은 한국영화 <아가씨> <신세계> <박쥐> <친절한 금자씨>를 촬영한 정정훈 촬영감독의 손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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