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넷플릭스라는 OTT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K콘텐츠의 저력을 선보인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스위트 홈> <D.P.> <지옥> 등을 포함한 최근 몇년간 등장했던 우수한 작품들의 공통점은 ‘웹툰’을 원작으로 뒀다는 점이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 (web)과 만화를 뜻하는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단어다. 한국의 만화 문화인 웹툰이 명실상부 영상콘텐츠의 기반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를 위한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대학들은 웹툰과 연관된 학과를 신설하고 이외에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여 문화콘텐츠의 저변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학교 중 하나다. 2022학 년도에는 학과 신설 및 개편을 통해 트렌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려 한다. 이전의 웹· 문예창작학과는 웹문예창작학과로 개편되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웹문예창작학과는 보편적 학문에서부터 문학 장르별 이론학습 및 전문적인 실습 교육까지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사회를 주도할 전문적인 문학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웹콘텐츠 트랙, 스토리텔링 트랙, 문예창작 트랙 등 총 3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응용, 심화, 기초 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웹문예창작학과는 올해 4월부터 (주)작가컴퍼니와 ‘웹소설 멘토링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재학생 2명이 웹소설 출판 계약을 맺는 결실을 거두었다. 회화·공예전공도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학생 수요조사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롭게 개설된 학과 중 하나인 회화·공예전공은 학문간 융합,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학습을 병행함으 로써 글로벌 예술문화를 이끌어갈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학사(BFA)에 해당하는 전공으로 졸업 후 미술 작가, 큐레이터, 비평가, 미술 복원가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동서대학교도 웹툰학과를 신설했다. 동서대학교 웹툰학과는 21세기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웹툰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웹툰 제작, 스토리 창작, 캐릭터디자인 제작, 컨셉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영상애니메이션학과, 게임학과와의 교류를 통해 협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2학년도 동서대학교 웹툰학과 수시 모집에서는 일반계고 전형, 교사추 천자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실기전형으로 모집하며 웹툰학과 실기 종목은 기초디자인, 상황표현, 칸만화 중 1개를 선택해 진행된다. 전통적인 예술의 범주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자신만의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하고 싶은 이들에겐 앞서 소개한 학과들이 새로운 가능성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