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 첫날 관객 63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세운 기록적인 스코어는 아직 사람들은 ‘어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만 어떤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가 관건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극장이 일시적인 활기를 되찾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어느 정도 기대를 모았던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관객의 발걸음을 유도하기에는 영화가 약했다는 반응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결정적이었다는 의견도, 전통적인 설 영화와 비교할 때 최적의 조합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오랜만에 개봉을 결심한 대작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성적표가 관계자들에게 미친 여파도 컸다. 최근 극장가 분위기를 주시한 영화인들은 한국 극장영화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금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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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은 너무 섣불러" VS "올여름이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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