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열연 돋보인 <스펜서>, 다이애나 왕세자비 스토리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배우론
2022-03-18
글 : 씨네21 취재팀
다이애나의 연약한 내면 속으로
SHUTTERSTOCK

<패닉룸>(2002)에서 구조된 소녀는 <트와일라잇>(2008)의 창백한 하이틴 스타를 거쳐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다채로운 아트하우스 커리어를 지닌 젊은 배우 중 한명으로 자리 잡았다. 3월27일 열릴 오스카 피날레로 향하기까지, 미국 각지의 비평가협회상을 기세 좋게 독식 중인 <스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손쉬운 정형화를 허락하지 않는 거칠고 비죽한 개성의 소유자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드는 퍼포먼스(3월6일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드러난 담력과 충동, 그에 상응하는 명민한 주관은 그동안 필모그래피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어왔다. <스펜서>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진면목과 다이애나 스펜서의 스토리를 엮은 지면과 함께, <재키>(2016), <네루다>(2016)에 이어 <스펜서>에서 확장된 파블로 라라인의 감각적 세계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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