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공개된 Apple TV+의 오리지널 시리즈 <우린폭망했다>는, 전성기에는 최대 470억달러까지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의 흥망성쇠를 그린다. 한때 위워크는 4차 혁명을 이끄는 유니콘 기업으로 선망받았으나 기업 상장을 앞두고 부채, 현금유동성, 오너 리스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끝모르는 추락을 시작했고 가치는 400억달러 이상 하락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3년도 되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우린폭망했다>는 스타트업의 비상과 추락을 서늘하게 관찰한 폭로담이라기보다는 위워크의 중심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가졌던 창립자 애덤 뉴먼과 그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 레베카 뉴먼의 러브 스토리로 보인다. 동시대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했던 <우린폭망했다>의 제작자 리 아이젠버그와 드류 크리벨로, 작품에서 애덤 뉴먼과 레베카 뉴먼을 연기한 자레드 레토, 앤 해서웨이와 나눈 온라인 인터뷰를 정리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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