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충무로로 진출한 후 <해적, 디스코왕 되다> 와 <여섯개의 시선>에 출연했고, 그를 눈여겨 본 박찬욱 감독과 <올드보이>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된다. 오대수가 갇힌 빌딩의 주인으로 등장했던 오달수는 낯선 외모와 독특한 몸짓과 말투, 기이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로 단숨에 관객들의 기억에 깊이 남게 된다. 그 후로는 그가 나오지 않는 한국 영화를 찾기가 더 힘들만큼 많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데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등 박찬욱 감독과 매 작품을 함께 했고,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감독들이 사랑하는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그가 맡은 ‘너무 예의바른 남자’는 감독이 오달수를 보고 만든 캐릭터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데뷔 초기에는 비슷한 시기에 스크린에 진출한 배우 오광록과 헷갈린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왕뚜껑 광고’의 인기와 영화에서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그는 진정 명배우임에 틀림없다. 어느 영화의 어느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지 오달수만이 해낼 수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분명 현재 한국 영화의 가장 중요한 배우 중의 하나이다.
참여작품(65)
포토(53)
비디오(20)
관련 기사(132)
관련 기사(8)
-
[인터뷰] 희망과 불안 사이, <오징어 게임> 시즌2 배우 조유리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었다.” 아이즈원의 메인보컬부터 성공적인 솔로 활동까지 아이돌로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조유리에게도 “고등학생 때부터 품었던 연기의 꿈”을 위해 도전한 배우의 길은 험난했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신 뒤 “두눈 가득 독기를 품고” 임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오디션. 마침내 조유리는 “연기를 향한 간절한 염원”처럼
2025-02-04 최현수
-
[인터뷰] 감개무량의 순간, <오징어 게임> 시즌2 배우 박성훈
황동혁 감독에게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이유를 들은 박성훈은 적잖이 놀랐다. “예전 출연작인 KBS 단막극 <희수>를 보고 현주 캐릭터를 떠올렸다고 하시더라. 극 중 평범한 가장 역할이었는데 말이다. 감독님이 내 안에 존재하는 여성성을 꿰뚫어보신 것 같았다.”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조현주 역할을 맡은 뒤 감독과 함께 세운 첫
2025-02-04 이유채
-
[인터뷰] 고요한 열정, <오징어 게임> 시즌2 배우 박규영
“진심으로 속이 시원하다”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 소감을 말하는 박규영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 꽁꽁 숨겨왔던 그의 역할은 게임 참가자가 아닌 진행 요원. 북한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는 게 삶의 목적인 명사수 강노을 역이다. 누굴 맡을지 모르는 상태로 오디션에 참가, 합격 뒤 주어진 예상 밖의 인물은 박규영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켰다
2025-02-04 이유채
-
[인터뷰] 어떤 악인의 입체성, <오징어 게임> 시즌2 배우 임시완
임시완은 처음 대본을 읽고 몰락한 코인 유튜버 이명기를 악인으로 규정하려 했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으로부터 들은 의외의 코멘트는 그 생각을 바꿔놓았다. “임시완이라면 이 캐릭터가 착해 보일 수도 있겠다고 하시더라. 시청자들에게 명기가 그저 사람으로 느껴지기를 바라셨다.” 선인도 악인도 아닌 이명기는 그에게 마지막까지 “거짓과 진심의 정도를 헤아려야 했던”
2025-02-04 최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