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레드 라인 (1998)
15세이상관람가|170분|드라마, 액션, 전쟁
씬 레드 라인
<씬 레드 라인>은 42년부터 43년까지 구아달카날 섬에서 벌어졌던 한 미군중대의 작전 과정을 담고 있는 전쟁영화다. 일본군의 거점으로 210이라 알려진 언덕을 탈환하기 위해 찰리 중대원들은 수개월간 정글에서 전투를 벌이고 결국에는 일부만이 살아남아 섬을 빠져나간다. <씬 레드 라인>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감상적이고 직설적으로 반전과 애국주의를 설득하는 영화가 아니다. 맬릭은 이 영화를 헤픈 감상주의로 감싸지 않고 초현실적이리만치 장중한 톤으로 연출했다. 제작사인 폭스는 "병사들의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임한 병사들의 마음을 담은 영화"라고 호언하고 있다. 맬릭 감독의 솜씨는 익히 알려진 것이니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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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선문답
  • 시와 철학과 명상과 공포가 있는 전쟁영화의 걸작
  • 아카데미 작품상감. 이보다 더 잘 만들기 힘든 전쟁서사시
  • 162분, 너무 길다
  • 살육의 광기에 대한 영상철학자의 아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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