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그대라는기억 연숙씨>
2022-05-26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오는 6월 9일 개봉되는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 <그대라는기억 연숙씨>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사랑의 교과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눈길을 끈다. <그대라는기억 연숙씨>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아내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이 그려 나가는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 심미희 감독의 첫 장편 영화 <그대라는기억 연숙씨>는 노부부의 가슴 먹먹한 사랑과 삶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인생에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초정작으로 선정, 초고속 매진으로 화제를 모아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이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기간동안 관람석은 영화 중반부를 지나며 여기저기 울먹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관객과의 대화 당시 심감독님을 비롯하여 관람객들 대부분이 눈물을 쏟아내며 상영관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연인들을 중심으로 사랑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냈고 삶의 소중함과 가족을 향한 고마움 등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극중 ‘이연숙’이라는 아내의 이름을 계속 불러주는 모습과 “예뻐”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남편 ‘이규홍’의 모습을 보며 그간 결혼이 꼭 필요한지 고민하던 이들도, 혹은 비혼을 고려하던 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이런 사랑이 정말 존재한다면 나 역시 기꺼이 하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관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객들 역시 <그대라는기억 연숙씨>는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가장 아름다웠고 아름다움이 절제되었으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았다며 호평을 이었다. 가슴 따뜻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는 <그대라는기억 연숙씨>는 상영되고 웃음 가득했던 아내 곁을 묵묵히 지켜온 남편과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 두 사람이 함께 살아온 삶과 진정한 사랑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이 이어지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