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타임라인으로 정리한 멀티버스 사가의 시작, MCU 페이즈4
2023-02-14
글 : 김현수
멀티버스의 위기와 히어로의 세대교체

슈퍼히어로의 세대교체. 인류의 절반이 사라졌다 돌아온 블립 이후를 다룬 페이즈4에서는 아이언맨과 타노스의 부재라는 위기를 세대교체로 극복하려 시도했다. 그 결과를 예단하긴 이르다. 페이즈4의 새로운 히어로들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이후 펼쳐질 페이즈5의 주역이 될지도 모르니까. 7편의 영화, 8편의 시리즈, 3편의 스페셜 편성작으로 이뤄진 페이즈4 작품들을 시간순으로 모아봤다. MCU 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다.

멀티버스 타임라인

2016년

<블랙 위도우>

시빌워 직후, 인피니티 워 직전의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와 비밀조직 레드룸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자연스레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로의 세대교체를 시도한다. 옐레나는 블립 이후에 나타샤의 뒤를 이어 호크아이와 인연을 이어간다.

2018~23년

블립

2023년

<완다비전>

비전을 잃은 슬픔 때문에 완다는 스칼렛 위치로 각성한다. 웨스트뷰를 창조하면서 룬마법에도 통달하게 된다. 완다 못지않게 모니카 램보 대위(티오나 패리스)도 부각시킨다.

2024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아시안 슈퍼히어로가 MCU의 메인 캐릭터로 본격 등장하는 작품. 전설의 조직 텐 링즈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팔콘과 윈터 솔져>

블립이라는 5년의 시간 공백이 평범한 이들에게 어떤 충격을 안겨주었는지를 다루면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이터널스>

이터널스들은 자신들을 창조한 셀레스티얼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지구를 지켜내는데, 이는 다른 차원의 위기를 초래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역대 피터 파커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감동의 피터 파커 수난사. 멀티버스 사가라는 다소 낯선 개념을 십분 활용해 마블과 소니 세계관의 통합까지 이뤄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완다비전> 직후의 시점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차원 이동 능력이 있는 아메리카 차베즈(소치 고메즈)를 완다로부터 보호한다.

<호크아이>

호크아이 클린트 바튼(제레미 레너)이 과거 로닌 시절에 저질렀던 일들로 인해 생긴 적들과 맞서는 이야기. 새로운 동료 케이트 비숍(헤일리 스타인펠드)과 옐레나의 행보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2025년

<문나이트>

해리성 정체 장애를 앓고 있는 마크 스펙터가 이집트 신들과 벌이는 이야기.

<변호사 쉬헐크>

브루스 배너의 사촌 제니퍼 월터스가 우연히 헐크로 변하면서 특별한 능력과 사연을 지닌 사람들의 변호사로 자리매김한다.

<미즈 마블>

어벤져스의 팬인 10대 소녀 카말라 칸이 뱅글이라는 미지의 능력을 점차 깨닫게 되는 이야기.

<토르: 러브 앤 썬더>

가장 오래된 어벤져스 원년 멤버 토르의 방황과 멘털 케어를 다루는 작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와칸다 왕국에 닥친 새로운 위기에 맞서는 2대 블랙 팬서 슈리의 활약상을 다루면서 동시에 티찰라(채드윅 보즈먼)를 기리는 추모의 의미를 강조하는 작품.

또 다른 타임 라인

<로키>

테서랙트를 훔쳐 달아난 또 다른 로키의 여정. 로키는 시간변동관리국(TVA)이란 조직에 몸담게 되면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멀티버스 사가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이벤트다. 피터 파커의 운명도 앞으로 등장할 정복자 캉의 존재도 모두 이 드라마와 연관이 있다.

<왓 이프…?>

공식적인 MCU 타임라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퍼스트 어벤져가 스티브 로저스가 아니라 캡틴 카터였다면?’, ‘어벤져스 멤버들이 갑자기 죽어버린다면?’이란 가정하에 펼쳐지는 이야기. <로키> 시즌1 엔딩 이후 뻗어나가는 멀티버스로 받아들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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