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칸영화제가 5월14일 개막했다. 레아 세두, 뱅상 랭동, 루이 가렐 등 프랑스의 스타들이 포진한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는 칸 현지 외에도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홍보 활동을 시작해 올해 영화제가 추구하는 대중과의 접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여성감독 최초로 그레타 거윅이 심사 위원장으로, 명예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으로 메릴 스트리프가 호명된 그림 역시 뒤늦게 미투(#Metoo) 물결이 프랑스 사회를 강타하고 극장영화의 미래를 묻는 시대에 칸영화제가 전하는 답인 것처럼 보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씨네21>이 칸영화제를 찾았다. 22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은 물론 미드나이트 섹션에서 공개되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다양한 화제작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특별히 <씨네21> 지면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사를 통해 칸영화제 공식 행사를 제외한 칸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하려 한다. 5월25일 폐막까지 공개되는 신작 및 사건·사고, 영화인들의 뒷이야기 및 시상식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주석을 틈틈이 확인해 주길 바란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제77회 칸영화제 개막 리포트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