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의 시리즈 단행본 <부산의 장면들>이 2024년 창간호를 펴냅니다. <부산의 장면들> 창간호는 부산영상위원회가 2000년 이후 촬영을 지원해온 1877편의 영화·드라마 중 주요 작품 20편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스무 작품의 부산 촬영기를 각작품의 제작진이 생생하게 회고한 제작기와 함께, 부산 촬영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전해준 이들과의 인터뷰를 엮었습니다. <국제시장> <해운대>로 부산과 깊은 연을 맺어온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 <무빙>의 박인제 감독, <D.P.> 시리즈의 한준희 감독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20편의 작품은 총 5개의 테마로 나뉩니다. 먼저 ‘부산의 아들 윤제균’에서는 부산을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라 밝힌 윤제균 감독과 부산과 영화에 대한 진득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천만 영화’ 테마에선 <파묘> <서울의 봄>부터 <신과 함께-죄와 벌> <도둑들> 등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계에 큰 발자국을 남긴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어서 부산의 풍경을 세계에 널리 알린 <파친코> <블랙 팬서>를 ‘해외+’에서, <리바운드> <범죄 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부산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들을 ‘부산+’ 에서, 마지막으로 <무빙> <D.P.> 등 K드라마의 글로벌화를 이끈 작품들을 ‘드라마’ 테마 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산의 핵심 로케이션들과 부산영상위원회의 촬영 지원 작품 총목록도 덧붙입니다.
<부산의 장면들>은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해 1권씩 발행됩니다. 지난 24년을 넘어 앞으로도 쭉 한국 및 부산 영상산업의 발전과 함께할 부산영상위원회의 기록을 <부산의 장면들>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부산의 장면들> 글·사진엔 부산영상위원회와 <씨네21>의 DB를 일부 활용했습니다 *각 테마의 작품 수록 순서는 최신 개봉 순서입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과 부산을 국제 영화·영상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1999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촬영전문지원기구다. 주요 역할은 부산 로케이션 지원을 통한 국내외 작품 촬영 유치 및 제작 지원이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 곳곳의 신규 로케이션 발굴은 물론 관련기관과 시민의 협조를 이끄는 원스톱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 영화 <리베라 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77 편에 달하는 영화·영상물의 촬영을 지원했다. ‘촬영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표방하며 산업 초창기부터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왔고 그 결과 3800여곳이 넘는 부산의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및 촬영 지원 행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에 현재 부산은 촬영팀이 선호하는 국내 대표 영화·영상 도시이자 할리우드영화 <블랙 팬서>, Apple TV+ <파친코> 시리즈 등이 촬영을 진행하는 글로벌 로케이션 도시로 발돋움했다. 현재 부산영상위원회는 촬영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부산만의 영상산업 생태계 구축 및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창작자 지원부터 지역 작품 제작 지원, 해외 네트워킹, 교육 및 영상기술 R&D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부산광역시로부터 영상산업센터,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아시아영화 학교 등 지역 영상산업을 이루는 주요 인프라의 운영을 위탁받아 기업체 및 창작자 지원, 스튜디오 대여, 장비 대여, 기술 지원, 국제 인재 양성 등 부산의 영화·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영상산업센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39, 8층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52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7로 6
부산아시아영화학교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521번길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