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이 공개됐다. 개봉 이틀 만에 관객수 125만명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뮤지컬 <영웅>부터 김훈의 소설 <하얼빈>까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거사를 다룬 작품은 많지만 영화 <하얼빈>은 고집스러운 실제 로케이션과 첩보물의 문법으로 익숙한 소재를 다르게 풀어낸다. 실제 역사에서 <하얼빈>이 취한 기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본 긴 리뷰와 함께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 홍경표 촬영감독의 포토 코멘터리를 실었다.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하얼빈>을 좀더 내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하얼빈> 리뷰와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