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박찬욱·홍상수 인터뷰 [1]
2005-01-11
두둥! 화제의 신작 두편 미리보기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과 <극장전>의 홍상수를 만나다

박찬욱과 홍상수. 두 감독의 영화는 아주 많이 다르다. 둘 사이에 어떤 비교점을 세울 수 있는 여지는 별로 없다. 그렇게 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제 막 10회차를 마친 박찬욱의 <친절한 금자씨>와 6회차를 넘긴 홍상수의 <극장전>이 우리는 똑같이 궁금하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두 감독의 이번 영화는 모두 자신의 제작사로 만드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박찬욱은 ‘모호필름’의 이름으로 홍상수는 ‘전원사’의 이름으로 각각 신작을 만든다. 한편, 두 감독에 대한 칸영화제를 비롯한 해외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리고, 그들에게 보내는 해외의 관심은 곧 신작에 대한 국내의 기대이기도 하다. 우리는 궁금하다. 박찬욱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 삼부작의 ‘대단원’을 그려낼 것이고, 홍상수의 신작 <극장전>은 ‘발견’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예상도 해본다. 그래서,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아직 말할 것이 많지 않다”고 저어하는 두 감독을 붙들고 되레 많은 걸 물어봤다. 우리는 궁금하다.

※감독 인터뷰 배치 순서는 가나다 순

편집 박초로미·디자인 김순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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