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미술로 보는 공포영화] 공포의 집을 찾아서
2007-05-24

올 여름 개봉예정인 <기담>과 겨울 개봉예정인 <헨젤과 그레텔>은 독특한 공간을 무대로 삼은 호러물들이다. 세 인물군의 이야기를 묶은 <기담>은 1940년대 일제 치하를 갓 벗어난 병원에서 메스의 날처럼 살벌한 이야기를 펼치고, 동명 동화책에서 모티브를 삼은 <헨젤과 그레텔>은 아이를 유혹하는 마녀 대신 어른을 유혹하는 아이들을 등장시켜 구슬픈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기담>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건물을 지었고 <헨젤과 그레텔>은 상상력으로 충만한 판타지의 공간을 세웠다. 사뭇 여러 면에서 대조점을 가진 동일 장르의 두 영화 미술을 개봉에 앞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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