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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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2007)
12세이상관람가
116분 판타지, 드라마
“그러게, 빵가루를 떨어뜨리며 갔어야죠!”
어릴 적 떠나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은수는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숲에서 눈을 뜬 그의 앞에 돌연 나타난 소녀.
은수는 홀리듯 그녀를 따라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향한다.
그림책에서 빠져 나온 듯한 집은
장난감과 과자로 가득찬 아이들의 천국.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고 숲은 아무리 헤매어도 출구를 찾을 수 없다.
“우린 뭐든지 다 있어요. 상상만 하면 못 할게 없거든요.”
바깥 왕래가 없는데도 늘 풍성한 식탁,
다락에서 흘러 나오는 기이한 울음소리,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가 봐도 미로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숲.
설명할 수 없는 일들 속에
은수는 아이들에게 비밀이 있음을 감지한다.
아이들을 무서워하던 엄마, 아빠는
설상가상 메모 한 장 남긴 채 사라지고,
아이들은 석연찮은 변명만 늘어놓는다.
며칠 후, 마치 아이들의 계획인양
또 다른 길 잃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집을 찾아오고,
은수의 불안과 의구심은 더욱 깊어만 간다.
버려진 아이들의 잔혹한 상상, 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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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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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과 능욕’을 함께 엮으려는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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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2시간 괴롭다쳐… 대체 미술팀은 무슨 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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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깊이를 강도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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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게도 더 정확한 지도(地圖)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