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心琴)을 울린다, 고들 한다. 마음의 거문고라니. 붓도, 펜도 아닌 악기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2007년 선댄스의 신데렐라로 올 여름 미국 틈새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원스>는 그 필연적인 이유를 잘 아는 음악영화다. 그 매력을 말로 설명하는 건 무척 어렵다. 방법은 하나다. 오는 9월20일 국내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 기름진 명절 속에서 청명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분명히.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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