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우리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이미지를 심어놓고 우리 가슴에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제공한 영화들은 어떤 작품이었나? 우리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고 함께 울고 웃으며 애태우게 했던 스크린 속 남녀는 누구였던가?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이 50%에 육박한 올해 영화계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가? 한해를 마무리하며 <씨네21>은 우리 곁을 스쳐간 영화들을 불러모아 그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그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여 본다. <씨네21> 기자들과 필진이 뽑은 올해의 영화는 <소름>이다. <고양이를 부탁해> <봄날은 간다> <파이란> <와이키키 브라더스> <수취인불명>이 순서대로 2위부터 5위를 차지했고 안타깝게 5위권 밖으로 밀린 작품으로 <나비> <친구> <라이방> 등이 있었다. 윤종찬, 정재은 두 신인감독의 데뷔작이 1,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신인감독의 작품 중에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만 5위 안에 든 결과와 대조적이다. 올해의 감독은 <봄날의 간다>의 허진호, 프로듀서는 <고양이를 부탁해>의 오기민, 촬영감독은 <무사> <봄날은 간다>의 김형구, 시나리오는 <파이란>의 송해성, 안상훈, 김해곤, 남자배우는 <파이란>의 최민식, 여자배우는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가 선정됐다. 그들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그들이 있어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다. 자, 이제 2001년 한국영화가 펼친 숨가쁜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보자.
씨네21이 뽑은 한국영화 베스트 5
1위. <소름> 54점
2위. <고양이를 부탁해> 52점
3위. <봄날은 간다> 50점
4위. <파이란> 44점
5위. <수취인불명> <와이키키 브라더스> 21점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김봉석 소름 | 고양이를 부탁해 | 꽃섬 | 봄날은 간다 | 파이란
김소희 고양이를 부탁해 | 파이란 | 친구 | 소름 | 수취인불명
김의찬 봄날은 간다 | 파이란 | 소름 | 와니와 준하 | 고양이를 부탁해
김혜리 소름 | >고양이를 부탁해 | 봄날은 간다 | 파이란 | 와이키키 브라더스
남동철 수취인불명 | 봄날은 간다 | 소름 | 고양이를 부탁해 | 파이란
문석 고양이를 부탁해 | 파이란 | 봄날은 간다 | 소름 | 나비, 친구
박은영 봄날은 간다 | 고양이를 부탁해 | 소름 | 파이란 | 친구
백은하 파이란 | 친구 | 봄날은 간다 | 소름 | 고양이를 부탁해
손원평 파이란 | 봄날은 간다 | 번지점프를 하다 | 무사 | 와니와 준하
심영섭 와이키키 브라더스 | 봄날은 간다 | 소름 | 고양이를 부탁해 | 파이란
위정훈 봄날은 간다 | 와이키키 브라더스 | 파이란 | 수취인불명 | 친구
유운성 나비 | 소름 | 수취인불명 | 눈물 |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성욱 소름 | 와이키키 브라더스 | 파이란 | 화산고 | 무사
이영진 소름 | 고양이를 부탁해 | 수취인불명 | 봄날은 간다 | 파이란
임범 고양이를 부탁해 | 봄날은 간다 | 파이란 | 소름 | 라이방
최수임 고양이를 부탁해 | 봄날은 간다 | 엽기적인 그녀 | 나비 | 수취인불명
허문영 소름 | 수취인불명 | 고양이를 부탁해 | 파이란 | 나비
홍성남 나비 | 와이키키 브라더스 | 라이방 | 고양이를 부탁해 | 고추 말리기
황혜림 고양이를 부탁해 | 소름 | 파이란 | 봄날은 간다 | 와이키키 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