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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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2001)
청소년 관람불가
100분 스릴러, 미스터리
계속되는 미스테리...
또 하나의 비극이 시작된다!
용현은 얼마 전 화재로 죽은 소설가 광태가 살던 미금아파트 504호로 입주한다. 천정과 바닥의 불에 그을린 기묘한 흔적, 처음보는 공간인데도 이상하게 낮익은 장소. 복도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음산한 소리. 용현은 알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을 예감하는데...
택시기사로 일하는 용현은 새벽근무를 마치고 아파트로 돌아오던 중 근처 편의점에 들르고, 그 곳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선영과 마주친다. 퇴근길, 편의점 앞을 지날 때마다 습관처럼 백미러를 보게 되는 용현은 우두커니 앉아 밖을 내다보는 선영을 여러 번 목격한다.
어딘지 모르게 우울하고 깊은 상처를 지닌 듯 보이는 그녀의 모습. 비오는 날, 트럭이 튀긴 흙탕물을 뒤집어 쓴 선영을 차에 태우고 동승하게 된 용현. 그들 사이에 오가는 묘한 친근감. 부정하고 싶은 사랑의 감정이 서서히 시작되는데...
한편, 광택의 사고 현장에서 그의 습작노트를 챙겨 놓은 이작가는 현재 그 노트를 토대로 30년 전, 미금아파트에서 실제로 발생한 치정사건을 미스터리 소설로 쓰고 있다. 사건의 내용은 30년 전, 옆집 여자와 눈이 맞은 사내가 부인을 죽이고, 갓난아들을 버려두고 정부와 함께 도망쳤다는 이야기. 그리고 아파트의 화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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