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타]
[이준, 지연]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아요!
2011-04-04
글 : 김용언
사진 : 오계옥
<노미오와 줄리엣> 이준, 지연

‘레드가’와 ‘블루가’의 격렬한 싸움 사이로 한 떨기 장미꽃 같은 사랑이 피어오른다. 노미오와 줄리엣의 러브 스토리가 3등신 인형들의 아기자기한 모험담으로 재탄생했다. <슈렉2> 감독인 켈리 애스버리의 신작 3D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의 밝은 기운을 전달하는 이들은 아이돌 스타다. ‘엠블랙’의 이준과 ‘티아라’의 지연. “많은 가수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 다른 분위기의 곡을 잘 못 받아들이는데, 이준은 감정이 풍부해서 R&B든 댄스든 곡에 잘 섞여든다. 연기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정글피쉬2>나 <닌자 어쌔신> 찍을 때 남들이 칭찬해도 본인이 만족하지 못하면 그걸 되새김질하면서 수없이 재촬영을 요구했다. 열정이 남다르다.” “지연이는 정말 습득력이 빠르다. 설날 특집 프로그램에서 마이클 잭슨 춤을 춰야 한다고 하면 그 바쁜 와중에 안무를 몇번 보고는 완벽하게 소화한다. 드라마 대본이 들어오면 엄청나게 꼼꼼하게 보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묵묵히 준비한다. 주변에서 이래라저래라 잔소리할 필요가 없다.” 이준과 지연을 지켜봐온 관계자들에게 들은 증언이 아니더라도, 인터뷰 자리에 마주앉은 두 청춘 스타는 노래와 연기 양쪽 모두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서슴없이 드러냈다. 밝고 맑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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