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2013 영화 <테이크다운> 2013 영화 <오블리비언> 2012 영화 <섀도우 댄서> 2011 영화 <W.E.> 2008 영화 <해피 고 럭키> 2008 TV영화 <마거릿 대처: 핀치리로 가는 먼 길>
영화 <오블리비언>에서 주인공 잭 하퍼(톰 크루즈)의 파트너로 등장한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한국 관객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요즘 할리우드에서는 ‘가장 핫한’ 영국 출신 배우다. 창백한 피부에 푸른 눈동자, 적갈색의 곱슬머리를 지닌 이 가녀린 노섬버랜드 출신의 여인은 캐스팅 에이전트들을 애태우는 스타답지 않게 화장하기를 귀찮아하고 버스를 즐겨 타며 작품을 고르는 데 있어 배역의 비중을 따지지 않는다. 아일랜드 공화국군(IRA) 소속 테러리스트로 조국의 자유와 가족의 안위 사이에서 갈등하는 싱글맘(<섀도우 댄서>)과 젊은 시절의 마거릿 대처(<마거릿 대처: 핀치리로 가는 먼 길>) 역으로 명실공히 주연급 배우가 된 그녀는 <오블리비언>과 <테이크다운>에서 톰 크루즈와 제임스 맥어보이를 서포트하는 조연으로 서슴없이 나섰다. 본인은 “너무 다양한 배역을 연기해서 그런지 여전히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고 농담을 하지만, 이는 사실 맡은 배역의 비중에 따라 배역의 존재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그녀의 탁월한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어떤 인물을 맡아도 관객의 공감과 동정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 라이즈보로는 여전히 시간날 때마다 셰익스피어를 읽고, 시끌벅적한 파티보다는 한적한 일상을 보내며 다음 스탭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는 <메일온라인> <가디언> 등의 인터뷰 기사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