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이종석, 안재현, 홍종현…. 지금 스크린과 TV가 주목하고 있는 이 젊은 배우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패션 화보 촬영현장에서, 혹은 런웨이 무대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패션계를 벗어나 광활한 엔터테인먼트 세계로 뛰어든 이들의 행보는 1990년대 이후 끊임없이 배출되어온 모델 출신 선배배우들과도 같지 않다.
패션계와 연예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에 도전하는 ‘모델테이너’들의 활약상과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를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더불어 모델테이너의 전성시대를 가능하게 한 과거의 모델 출신 배우들의 계보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이름들, 올가을 첫 영화 출연작 <패션왕> 개봉을 앞둔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과의 만남을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