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특수’라는 말은 최근의 한국 극장가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그건 비단 한국영화에 국한되는 법칙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그러니까 비수기 시즌에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라. 이제 한국영화 점유율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외화의 공습은 여름과 겨울,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만 해도 오는 3월부터 톱스타와 큰 규모의 제작비를 앞세운 SF블록버스터 <채피>와 디즈니 공주를 앞세운 <신데렐라>가 개봉 대기 중이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외화 전쟁의 서막이 열릴 것이다. 피터팬(<팬>)과 개미 인간(<앤트맨>), 공룡(<쥬라기 월드>)과 슈퍼히어로(<판타스틱4>)가 맞붙을 여름 시장은 말할 것도 없다. 제임스 본드(<스펙터>)와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 도래할 하반기의 라인업 전망은 뒤로하고, 우선은 당장 임박한 올해 상반기 작품부터 소개하기로 한다. 3월부터 8월까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상반기 개봉예정 외화들을 한곳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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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앤트맨> <쥬라기 월드> 등 2015년 상반기 개봉예정 해외영화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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