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Director of Photography) 시스템은 갑자기 툭 튀어나온,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많은 촬영감독이 촬영뿐만 아니라 조명까지 관장하고 있다. 조명을 담당하는 개퍼(Gaffer)가 촬영팀에 소속되어 있는 DP 시스템과 달리 촬영감독과 조명감독이 동등한 위치에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현장도 여전히 많다. 영화의 규모나 촬영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DP 시스템을 구성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충무로의 DP 시스템이 할리우드 DP 시스템과 동일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9가지 Q&A를 통해 충무로에서 DP 시스템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알아보자. DP 시스템을 전혀 모르는 독자를 위해 DP 시스템의 촬영팀, 조명팀, 그립팀의 역할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충무로를 대표하는 홍경표 촬영감독과 김우형 촬영감독이 만나 한국의 DP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만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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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DP 시스템 해부, 홍경표•김우형 촬영감독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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