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요원들의 비밀아지트였던 런던 새빌로가의 양복점 ‘헌츠맨’. 영화의 인기와 함께 이곳을 찾는 영화팬들로 연일 북적인다고 한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한국인이 부쩍 늘었다”는 점원의 말로 미루어보아 포토벨로 마켓의 <노팅힐> 서점과 더불어 런던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한 게 분명하다. SNS에는 아예 슈트를 입고 가는 ‘킹스맨’ 인증숏도 꽤 돌아다닌다. 영화팬들이 여행을 대리체험하는 제일 쉬운 방법은 결국 영화다. <프로메테우스>의 강렬한 오프닝에 등장한 아이슬란드의 데티포스 폭포와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가 들리던 뉴욕 그래머시 시어터, <미드나잇 인 파리>의 정서를 대변해주는 파리 생투앙 벼룩시장. 둘러볼 영화 촬영지가 전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다.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진 영화 속 촬영지로 떠나보았다. 어느 날 문득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그레고리우스 교수처럼, 티켓 한장 들고 떠나도 후회 없을 최상의 로케이션지 30곳을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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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비긴 어게인> <프로메테우스>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화만큼 인상적인 촬영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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