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스페셜] 북미 스튜디오의 주목할 작품들
2016-12-12
글 : 윤혜지

<모아나>

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 목소리 출연 드웨인 존슨, 아우이 크라발호 / 개봉 2017년 1월19일

<인어공주>(1989), <알라딘>(1993), <헤라클레스>(1997)를 탄생시킨 디즈니 명콤비 존 머스커와 론 클레멘츠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이번에 그들이 선택한 이야기는 폴리네시아 신화다. 태초에 바다가 있고 섬이 탄생했다. 어느 날, 섬 수호신의 심장으로 만들어져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권능을 지닌 돌이 용암 몬스터로 인해 바닷속으로 사라져버린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섬의 생명이 꺼져가자 모아나(아우이 크라발호)는 섬을 되살리기 위해 반인반신인 영웅 마우이(드웨인 존슨)와 바다 모험에 나선다. 지난 코믹콘에서 감독들은 “모아나의 관심사는 사랑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말로 모아나의 성격을 설명했다. 모아나는 성에 갇힌 공주도 아니고 사랑에 목말라 있지도 않다. 용감한 모험가인 모아나는 동료로서 마우이와 우정을 쌓는다. 최근 북미 개봉해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줄 포인트 경이로울 정도로 광활하고 위압적인 섬과 바다, 하늘이 최대한 자연 상태에 가깝게 연출됐다. 디즈니의 놀라운 3D 기술력을 새삼 확인하게 될 예정.

<트롤>

감독 마이크 미첼, 월트 도른 / 목소리 출연 안나 켄드릭,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웬 스테파니, 주이 디샤넬 / 개봉 2017년 2월

‘긍정왕’으로 자라난 공주 파피(안나 켄드릭)는 모두가 행복한 트롤 왕국을 다스리고 있다. 트롤 왕국의 국민들은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음울한 괴수 버겐이 트롤 왕국을 공격한다. 파피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친구 브랜치(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버겐을 찾아 떠난다. <트롤>은 드림웍스가 내놓은 첫 번째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트롤 캐릭터들은 덴마크의 나무꾼 토마스 댐이 딸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직접 제작한 플라스틱 트롤 인형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댐의 인형들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고 댐은 ‘Good Luck Trolls’ 브랜드를 만들어 크게 성공했다. 신나는 사운드트랙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프로듀싱했다.

한줄 포인트 머리는 흔들흔들, 어깨는 들썩들썩, 흥이 폭발하는 귀염둥이 뮤지컬로, 우울한 시국에 잠시 기분 전환하기 제격.

<아기 배달부 스토크>

감독 니콜라스 스톨러, 더그 스위트랜드 / 목소리 출연 앤디 샘버그, 제니퍼 애니스톤, 케이티 크라운 / 개봉 12월7일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 “황새가 물어다 주는 거란다.” 자라며 한번쯤은 듣고 자란 말일 거다. 그런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오랜 옛날부터 집집마다 아기를 배달해오던 황새 집단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유통회사로 변모했다. 유능한 배달 황새 주니어(앤디 샘버그)는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한 소년이 아기를 주문하면서 폐쇄됐던 아기 공장이 다시 가동되고, 주니어와 인간 소녀 튤립(케이티 크라운)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일단 아기 배달에 나선다. 배달 과정이 다사다난하다. 출산의 동화적 은유로 짐작되는, 한명의 아기가 부모를 직접 만나기까지의 과정은 무척 힘겹고 눈물겹다. 주니어와 튤립이 만나게 되는 펭귄과 늑대 무리의 활약도 상당하고, 조건부로 아기를 주문하는 시스템이나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 소외된 소년이란 설정을 통해 출산과 육아의 현대적 의의를 다시 새기게 하는 교육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아기의 귀여움이 상상초월!

한줄 포인트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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