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레쥬렉션이 뭉쳤다. <조작된 도시>의 게임 길드명이자 현실에서도 부패한 사회를 뒤집어엎는 팀의 리더 권유(지창욱), 해커 여울(심은경), 폭파 전문가 데몰리션(안재홍)이 그들이다. PC방 ‘죽돌이’ 백수, 대인기피증이 있는 해커, 영화 특수효과팀 막내로, 일견 오합지졸처럼 보이지만 뭉치면 이 사회를 마음대로 조작하는 기득권에 맞서 시원한 한판승을 해내는 이들을 연기한 배우들은 실제로도 패기와 활력이 넘쳤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추운 겨울밤에 이어진 야외촬영에서도 추운 내색 하나 없이 활기차게 촬영에 임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화 촬영현장에서도 실제 레쥬렉션의 일원이 된 것처럼 신나게 촬영했다는 이들을 만나 개봉을 앞둔 소회와 영화의 후일담을 들어봤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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