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로 예정된 롯데의 <청년경찰> 시사를 끝으로 2017년 여름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나게 될 여름영화 빅5가 모두 베일을 벗는다. 올해 여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한국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크> 등 한국 감독이 연출한 외국영화, 한국영화 못지않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여름영화 경쟁에 합류한다는 점이 예년과는 다르다. 이 지면에서는 여름영화 빅5 중 두편의 한국영화, <군함도>(7월 26일 개봉)와 <택시운전사>(8월 2일 개봉)에 대한 글을 소개하기로 한다. 일제강점기와 1980년 5월의 광주. 한국사의 가장 어둡고 아픈 시기를 관통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이 두 영화는 류승완과 장훈이라는, 충무로에서 나름의 ‘브랜드’를 구축한 연출자들에 대한 기대 이외에도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스탭들이 대거 참여한 작품으로도 화제가 됐다. 올해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한국영화의 저력을 <군함도>와 <택시운전사>가 보여줄 수 있을까. 두 영화에 참여한 키 스탭들의 코멘터리를 통해 지금 가장 궁금한 한국영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관전 포인트를 미리 유추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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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스탭들이 전하는 올여름 화제작 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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