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할리우드의 주요한 흥행 키워드 중 하나는 ‘공포영화’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귀환을 알린 <23 아이덴티티>와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이 여름 시장이 아닌 비수기 극장가에서 흥행했고 뒤이어 제임스 완 감독이 만들어낸 ‘컨저링 유니버스’ 중 한편인 <애나벨: 인형의 주인>, 그리고 스티븐 킹 소설을 원작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찬사를 받은 <그것> 등의 공포영화가 줄줄이 성공을 거두면서,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가성비갑 영화 시장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비단 올해뿐만이 아니라 기존 블록버스터 흥행 공식을 깨고 새롭게 시장을 구축해온 공포영화들은 특정 제작사와 감독 중심으로 거대 자본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번호에서 <씨네21>이 주목한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뉴라인 시네마와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전세계 공포영화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흥행 공식을 새로 정립해나가는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곳이다. 이들의 흥행 전략과 제작 방식을 되짚어보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공포영화의 매력을 재발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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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vs <그것> <컨저링> <애나벨> 뉴라인 시네마. 공포영화의 메카로 떠오른 두 제작사 전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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