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추위의 여파로 온몸을 롱패딩으로 휘감고 다니는 요즘, 설 연휴를 준비하는 극장가에서는 지난 연말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강철비> 등이 한껏 띄워놓은 흥행 열기를 붙잡아두기 위한 예매율 끌어올리기 전쟁에 돌입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또 한번의 흥행 기록 경신을 이어갈 영화가 탄생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설 연휴 가장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들의 소식을 한데 모아봤다. 최근의 한국영화 제작 환경에서 굳건하게, 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배우와 감독의 교체 없이 3편까지 버티고 달려온 시리즈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개봉 2월 8일)의 김석윤 감독을 만나 영화 안팎에 얽힌 궁금한 것을 물었다. 또 이번 연휴에는 고 김주혁의 출연작인 조근현 감독의 <흥부>(개봉 2월 14일)도 만날 수 있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현장의 모습과 더불어 최근 연기 폭을 넓히는 시도를 했던 근작들에서의 모습도 함께 살펴봤다.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흑인 히어로 주연작인 <블랙팬서>(개봉 2월 14일)에 관한 소식을 기다리는 관객도 많을 것 같다. 잊지 않고 준비해뒀다. 평범한 소시민이 억울한 사건에 휘말리는 영화 <골든슬럼버>(개봉 2월 14일)에 대한 이야기는 14쪽 커버스타에 실린 강동원과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술년 한해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상차림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연휴 동안 영화를 즐길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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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김석윤 감독 인터뷰, <흥부> 메모리얼 오브 김주혁, <블랙팬서> LA 현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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