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두편의 스필버그 영화가 국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 2월 말 개봉한 <더 포스트>와 3월 28일 개봉을 앞둔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2011)과 <워 호스>(2011), <우주전쟁>(2005)과 <뮌헨>(2005)…. 스티븐 스필버그의 세계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블록버스터와 진중한 통찰력이 인상적인 시대극의 완벽한 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타의 감독들이 엄두조차 내지 못할 이 균형을, 스필버그는 세기를 넘어 수십년 동안 지속해오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굳건하며 작품마다 한계를 뛰어넘는 이 할리우드 거장의 현재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에 대해 보다 자세한 소개의 글을 덧붙였다. ‘20세기 팝컬처 베스트 컴필레이션’ 영화라 불러도 손색없을 <레디 플레이어 원>은 깊이 알수록 더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당신의 유쾌한 관람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세 가지 키포인트를 소개한다. 영화가 공개되기 이전 진행한 동명 소설의 원작자 어니스트 클라인과의 서면 인터뷰도 함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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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팝컬처 베스트 컴필레이션’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이 영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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