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화계가 넷플릭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두로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이 재편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감지되고 있는 변화지만 올해는 특히 남다른 현상이 솟아나왔다. 세계 3대 영화제를 중심으로 넷플릭스 영화 수용에 관한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익숙한 거장들의 신작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타이틀을 달고 등장한 것이다. 넷플릭스가 대중과 영화 팬의 간격을 좁히는 사이, 감독과 제작자를 비롯한 산업계 일원들의 목소리는 넷플릭스라는 거대 공룡의 힘과 방향을 두고 더욱더 분분한 논의를 벌이는 중이다. <씨네21>은 1181호의 ‘넷플릭스 See What’s Next: Asia’ 참관기에 이어 동시대 영화 콘텐츠들이 나아가고 있는 새로운 지평과 넷플릭스 기대작들, 극장 영화시장의 미래를 내다봤다. 더불어 눈부신 세편의 영화,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 코언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 오슨 웰스의 유작 <바람의 저편> 또한 각각 살폈다. 이들 영화가 지닌 빼어난 완성도와 예술적 자유로움이 넷플릭스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한 한 많은 관객에게 희소식으로 가닿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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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를 바라보는 영화계의 시선과 창작의 자유 속에서 탄생한 영화들 그리고 2019년 기대되는 넷플릭스 신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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