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눈에 띄는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겨울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은 1970년대를 마약 사업으로 풍미한 남자를,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 갇힌 탭댄스의 신동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름만으로 장르가 된 송강호의 묵직한 누아르, 그리고 세대교체에 도전장을 내미는 도경수의 댄스 도전기,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연말의 볼거리다.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심상찮았던 두 대작을 촬영, 미술, 음악, 로케이션 등을 망라해 제작기 형태로 살폈다. 우민호·강형철 감독 또한 긴 인터뷰로 영화에 대한 단단한 자신감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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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과 <스윙키즈> 제작기와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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