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공개됐다. 한달에 9~16달러를 내야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에서 독점공개되는 최초의 한국 드라마 <킹덤>의 반응에 각지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한 경쟁사는 물론, 다음 행선지를 고민 중인 창작자에게는 극장 개봉과 보편적 편성을 포기하고 넷플릭스가 줄 수 있는 이득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킹덤>은 전세계적으로 봐도 좀비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근사한 엔터테인먼트로 완성됐다. 그 매력과 산업적 의미에 대해 먼저 짚어보았다. 한편 <킹덤>은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 각자의 분야에서 스타 창작자가 된 이들의 조우로도 관심을 모았는데, 사실 두 사람은 10여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다. 김성훈 감독에 따르면 “2010년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을 때 서울영상위원회에서 마련한 영화감독들의 창작공간 ‘디렉터스 존’에서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알게 됐다. 인생이 우울하다는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같이 탁구도 배우러 다니고 그랬다”고. <터널> 개봉 즈음 김은희 작가의 제안으로 구체화된 <킹덤> 프로젝트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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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리뷰와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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