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독립영화를 정리하는 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12월3일 폐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독립영화의 축제는 성황리에 치러졌고, 이제 남은 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이다. 개막작인 최승연 감독의 <스프린터>, 본선 장편경쟁부문 상영작인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상영작인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까지, 4편의 영화와 감독을 소개한다. 데뷔작 혹은 두 번째, 세 번째 영화를 선보인 감독들. 그들의 이야기에서 한국영화 혹은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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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 - <스프린터> 최승연 감독, <흐르다> 김현정 감독,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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