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삼인삼색 (2005)
15세이상관람가|108분|판타지, 드라마, 공포
디지털 삼인삼색
1. 세계의 욕망(Worldly Desires) 옛날 옛적에 한 커플이 영혼의 나무를 찾기 위해 가족을 떠나 정글 속으로 들어간다. 그들의 행동은 미지의 생명체들을 매혹시켰다. 그들은 실제 인간이 떠난 후에도 오랫동안 인간의 모습을 깊숙이 간직했다. 그들이 가진 인간에 대한 강한 욕망은 인류가 멸망한 이후 오랫동안 지속되어 이 생명체들의 모습을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바꾸었다. 생명체, 나무 , 지구는 그들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그들이 가지지 못했던 세상을 다시 창조했다. 밤이 되자 어디에선가 노래가 들린다. 그 노래에는 행복과 사랑에 대한 순수한 생각을 담고 있다. 2. 혼몽(Haze) 작은 방안에 누워있던 한 남자가 잠에서 깨어난다. 그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잠시 후 그는 자신이 엄청난 고통과 함께 피를 흘리고 있다는 걸 깨닫고 두려움을 느낀다. 그의 의식이 또렷해질수록 방은 점점 그를 죄어온다. 어느 순간 그는 불쾌한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는 남자와 여자의 몸이 갈기갈기 찢겨진 채 자신의 주변에 흩어져 있는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게 된다. 그는 패닉 상태에 빠지고 그 방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자신이 전혀 움직일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완전히 지쳐 버린 그는 어둠 속에서 사람의 손을 보게 된다. 그 손은 여자의 손이다. 그녀는 아직 살아 있다. 그녀도 위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 “여기서 나가자” 단호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들이 이 곳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체들이 떠 있는 연못 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3. 마법사(들)(Magicians) 매지션(Magicians) 이라는 밴드가 있었다. 멤버 중 하나인 자은은 삼년 전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했다. 매년 12월 31일, 자은의 남자친구였던 원상은 그룹 해체 후 강원도의 한 바에서 그녀를 위한 제사를 밴드 멤버인 보컬 하영과 베이스 쳤던 명수와 함께 올린다. 오늘은 그녀의 기일이며 밤 열 한시 삼십 분이다. 장소는 강원도 산골의 바<매지션>이다. 원상과 명수는 저녁 일곱시까지 오기로 한 하영을 기다린다. 폭설로 인해 연락이 끊겼고, 삼십 분 뒤엔 제사를 올릴 것이다. 그들은 취해 있으며 다음달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기로 한 명수는 사랑해왔던 하영에게 오늘 사랑을 고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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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서정과 공포로 제각각 탈주하는 아시아 환상특급
  • 타이편은 이해불능, 일본편은 <큐브> 짝퉁, 한국편만 ‘마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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