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1982)
청소년 관람불가|102분|성인
애마부인
교복 자율화 발표가 나오자 까까머리 소년들과 갈래머리 소녀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이미 거리에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중이었다. “여성들의 옷이나 화장이 예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대담하고 화려해진” 것. 의상은 핑크 아니면 보라색이었고, 그 위에는 요란한 모양의 장신구가 어김없이 얹혀졌다. 어쩔 수 없이 몸을 팔아야 했던 여인들이거나 우연한 만남을 통해 미지의 성에 눈떠가는 여인들이 전부였던 이전 영화와 달리 <애마부인>의 여인은 스스로 원하는 성을 찾고자 말에 올라타는 독특한 캐릭터. 에로틱한 장면에 너그러웠던 전두환 정권 덕도 있지만, 그에 앞서 패션은 물론이고 “맞바람도 불사하겠다”는 여성들의 변화된 의식이 아니었다면 그만한 반응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31만여명을 동원, 그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된 <애마부인>은 개봉 당시 수도권에서까지 밀려든 인파로 “극장 유리창이 깨지는” 소동을 빚기도. 이 영화에서 큰 가슴은 물론이고 하반신의 곡선까지 대담하게 드러낸 안소영은 1982년에만 7편의 영화에 출연, 한해 수입이 5천만원에 이르는 고소득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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