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금주의 신작 '스위트홈 시즌2'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11-30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괴물로 남을 것인가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스위트홈 시즌2'

K-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던 <스위트홈>이 더 강력하게 돌아온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누가 언제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두려움과 불신만으로 가득한 아비규환의 세상에서도 여전히 삶은 계속된다. 괴물화가 곧 인류의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특수감염인 상욱과 달리 자신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는 현수는 실험체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밤섬 특수재난기지로 향한다. 그린홈에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았던 이들과 또 다른 보금자리가 된 스타디움에서 만난 생존자들, 괴물 전담 부대인 까마귀부대 군인들은 얽히고설키며 더욱 거대한 서사를 예고한다.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시즌1에 이어 이응복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더욱 깊어진 캐릭터로 찾아온다. 시즌2에 합류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희망 없는 세상을 헤쳐 가야 하는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확장된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촘촘하게 메운다. (12/1 공개 예정, 스릴러, 한국, 2023)

◈ 우리들의 숨 고르기가 시작되는 순간 '웰컴투 삼달리'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개천의 용을 꿈꾸며 제주 삼달리를 떠나 서울로 상경한 조삼달은 사진작가의 꿈을 위해 패션 사진계에서 혹독한 어시스턴트 생활을 거쳐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고 크게 넘어진 삼달은 돌아가고 싶지 않던 개천, 삼달리로 향한다. 삼달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시끌벅적해진 삼달리, 누구보다 놀란 건 삼달의 전 남자친구 조용필이다. 원치 않은 컴백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된 삼달은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함께 숨 고르는 법을 배우며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드라마 [최악의 악],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편의점 샛별이] 등 매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배우 지창욱이 온정 넘치는 용필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영화 <용감한 시민>, <결백>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신혜선은 거침없는 삼달 역을 맡아 점차 변화해 가는 캐릭터를 유려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하이바이, 마마!], [고백부부]의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한다. (12/3 공개 예정, 로맨스/코미디, 한국, 2023)

◈ 모든 것이 무너졌다, 우리 아파트만 제외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황궁 아파트 주민들은 새로운 입주민 대표로 선출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을 철저히 차단하고 그들만의 생존 규칙을 세운다. 덕분에 이곳은 더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가 됐지만 계속되는 생존의 위협 속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과 불안이 싹튼다.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엄태화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 <지옥>의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의기투합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국 사회의 축소판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재난을 마주한 인간의 각양각색 민낯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각각 아파트 사수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영탁,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거리낌없이 온정을 베푸는 명화 역을 맡아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인다. 대체 불가 개성을 발휘해 온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황궁 아파트 부녀회장 금애, 외부에서 황궁 아파트로 살아 돌아온 주민 혜원,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으로 분해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감각적인 연출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차별화된 볼거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 황금촬영상 시상식, 부일영화상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영화제 수상과 함께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영화 대표 출품작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2/5 공개 예정, 드라마, 한국, 2023)

◈ 넌 나고 난 너야?! '패밀리 스위치'

<패밀리 스위치>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우주에서 발생한 희귀한 이변으로 한 가족의 부모와 십대 자녀의 몸이 뒤바뀌는 이야기다. 아이들이 자라며 점점 거리를 두는 것만 같은 제스는 남편 빌에게 고충을 토로한다. 반면 딸 시시와 아들 와이엇은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가 불만이다. 이대로 자녀들과 멀어지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던 제스와 빌은 최선을 다하던 중 점성가를 만나게 되고, 이 우연한 만남 이후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심지어 막내 마일스와 반려견 피클의 몸이 서로 바뀌면서 혼란에 빠진다. 하필 승진부터 대학 입시 면접, 음반 계약과 축구 선수 선발 테스트까지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아침, 이들은 서로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영화 <애덤 프로젝트>의 제니퍼 가너가 엄마 제스 역을, 드라마 [더 오피스] 시리즈의 에드 헬름스가 아빠 빌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의 에마 마이어스가 딸 시시 역을, 드라마 [마이티 덕스: 게임 체인저]의 브레이디 눈이 아들 와이엇 역을 맡아 유쾌한 바디 체인지 코미디를 완성한다. (11/30 공개 예정, 코미디, 미국, 2023)

◈ 숙취에 맞서 세상을 구하라! '초토화'

<초토화>는 라스베이거스를 위협하는 폭탄 제거에 성공한 엘리트 특수부대원들이 축하 파티를 즐기던 중 아침까지 해결해야 할 진짜 임무를 직면하며 온갖 위험과 숙취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코미디 액션이다. 완벽한 호흡으로 폭탄을 해체한 특수부대원들은 라스베이거스를 구했다는 기쁨에 취해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파티를 즐기던 중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들이 해체한 폭탄은 가짜였고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5킬로톤의 핵무기를 해체하지 못하면 라스베이거스가 초토화된다는 것. 특수부대원들은 당장 맨정신을 되찾고 도시를 구해낼 수 있을까. 셸리 헤니그, 닉 자노, C. 토머스 하월, 키미 러틀리지, 파올라 라사로, 테런스 터렐, 앨리슨 고스키, 유진 킴이 개성 넘치는 특수부대원으로 뭉쳐 짜릿한 액션과 빵빵 터지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넷플릭스 시리즈 <코브라 카이>의 존 허위츠, 헤이든 슐로스버그, 조시 힐드가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다. (11/30 공개 예정, 코미디/액션, 미국,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