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최진성 감독의 신작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 제작기
2022-05-24
글 : 김성훈
사진 : 최성열
현재 진행형의 범죄에 다큐멘터리가 접근하는 방법
파주 세트장에서 김완 <한겨레> 기자가 ‘n번방’ 사건 취재기를 전하고 있다.

<소녀> <더 플랜> <저수지 게임> 등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었던 최진성 감독의 신작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가 5월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 영화는 n번방 사건의 실체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다. n번방은 텔레그램에서 자행된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 사건으로, 당시 대학생이었던 불, 단 두명으로 구성된 추적단 불꽃과 김완, 오연서 <한겨레> 기자, 경찰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n번방 사건은 ‘박사’, ‘갓갓’ 등 범죄자들이 잡혔음에도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는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잡히지 않은 가해자들이 많은 현재 진행형인 범죄다. 이 작품은 묵직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도 극영화 못지않게 서사 전개가 무척 빠르고, 깊숙이 관객을 끌어들인다. 지난 3년 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이 다큐멘터리의 제작기를 일지 형식으로 전한다. 전 추적단 불꽃의 단, 이 영화를 연출한 최진성 감독과의 인터뷰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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