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2023년 디즈니+ 국내 신작 라인업 미리보기
2022-12-15
글 : 이자연
장르는 다양하게 스케일은 더 크게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2023 디즈니+ 한국 콘텐츠 라인업이 발표됐다. 드라마, 예능, K팝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이전보다 더 확대된 스케일을 자랑했다. 올해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사운드트랙 #1>과 <형사록>,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한다>는 시즌2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며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 <무빙>은 배우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과 함께 시리즈로 탄생한다. 그외에도 슈퍼주니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과 BTS 제이홉의 솔로 앨범 제작기를 담은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가제)가 전세계 K팝 팬들을 겨냥할 예정이다. 디즈니+로 공개될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 <커넥트>에 대한 기대감도 뜨거웠다.

<카지노>

<카지노>

감독 강윤성 | 출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이규형

"내가 지향하는 누아르는 사실적인 이야기와 표현이다. 어딘가 이런 세상이 있다고 믿도록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다.” _ 강윤성 감독

배우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에 오른 <카지노>는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라 불리는 차무식(최민식)이 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한다는 이야기다. <범죄도시> 1편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영화는 표현 수위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 제한을 두지 않는 OTT에 도전하고 싶었다. 마침 디즈니+가 흔쾌히 제작을 결정해줬다”라며 <카지노>와 디즈니+가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쇼케이스에 함께 참석한 이동휘 배우는 “최민식 배우의 복귀작, 손석구 배우의 차기작, 그리고 나의 그냥 작…”이라는 농담으로 좌중의 폭소를 이끌었다. 12월21일 공개 예정이다.

<커넥트>

감독 미이케 다카시 | 출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마냥 밝지 않은 다크 히어로의 이야기다. 소시민이지만 정의를 지키고 싶은 인물이 영웅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_ 배우 정해인

<커넥트>는 죽어도 죽지 않는 신인류 ‘커넥트’의 눈을 이식한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과 그를 뒤쫓는 신체 주인 동수(정해인)의 추격전을 다룬다. <신이 말하는 대로> <악의 교전> 등 장르물의 달인이라 불리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커넥트>는 액션과 스릴러 장르지만 동시에 ‘인간의 마음은 어디까지 약한가’, ‘다른 사람과 나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하나’, ‘콤플렉스를 통한 고독은 얼마나 집요한가’ 등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다”라고 작품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디즈니+에서 전 회차 상영 중이다.

<사랑이라 말해요>

감독 이광영 | 출연 이성경, 김영광

<사랑이라 말해요>엔 사람을 죽이는 큰 사건은 없다. 하지만 가짜도 없다. 진짜 사랑만이 펼쳐진다.” _ 이광영 감독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극으로 얽힌 두 남녀가 서로의 결핍을 이해하며 시나브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광영 감독은 “역동적으로 첫눈에 반하고 특별한 에피소드가 쏟아지는 것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우주 역을 맡은 이성경 배우는 “동진(김영광)이나 우주 모두 잘 살고 싶어 아등바등대는 사람들이다. 어느덧 내 이야기처럼 받아들여서 이들을 응원하게 된다”라며 시청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자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살아갈 의지를 얻게 되는 다정한 성장담을 볼 수 있다. 내년 초 공개 예정이다.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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