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제 76회 칸 영화제 폐막, 영화는 이렇게 계속되고
2023-06-09
글 : 씨네21 취재팀

5월27일 76회 칸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이 황금종려상,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큰 이변 없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으론 평단과 매체 반응과 늘 엇갈렸던 칸의 전례를 떠올려볼 때 이변 없는 결과가 이변이기도 하다. 올해는 거장들의 귀환과 영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높은 수준으로 응축된 한해였다. <씨네21>에서는 3주간 이어진 칸영화제의 특집 기사를 마무리하며 전반적인 경향을 되짚어보았다. 우선 경쟁 심사 결과를 두고 올해 심사위원단의 판단을 간단히 정리했다. 이어 올해의 화제작 <아나토미 오브 어 폴>과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두편의 영화 모두 출연한 배우 잔드라 휠러를 중심으로 다시 분석해보았다. 쥐스틴 트리에와 조너선 글레이저의 기자회견을 통해 두 감독의 비전을 어렴풋이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는 한층 다양하게 준비했다. 감독상을 받은 <포토푀> 트란 안 홍 감독, 마지막 작품이라 밝힌 <올드 오크>의 켄 로치, 수상은 불발됐지만 여전한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라 키메라>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 올해 경쟁부문의 유일한 신예였던 <바넬과 아다마> 라마타 툴라예 사이 감독의 인터뷰를 전한다. 여기에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후반부 화제를 모았던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의 감독과 배우 인터뷰를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칸영화제를 통해 첫발을 디딘 세명의 한국 배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씨네21>이 전하는 올해 칸 이야기는 이걸로 마지막이 아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영화는,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경쟁부문 수상 결과

황금종려상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쥐스틴 트리에

심사위원대상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상 <포토푀> 트란 안 홍

심사위원상 <폴른 리브스> 아키 카우리스마키

각본상 <괴물> 사카모토 유지

여자연기상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 메르브 디즈다르

남자연기상 <퍼펙트 데이즈>야쿠쇼 고지

*이어지는 기사에서 제 76회 칸 영화제 기획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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