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위버스부터 디어유 버블까지, 스타와 팬 잇는 ‘팬덤 플랫폼’
2023-07-27
글 : 씨네21 취재팀

뉴진스 해린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방탄소년단 정국이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올린 내 댓글에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스타와 소통할 수 있다는 매력에 남몰래 디어유 버블이나 위버스 앱을 깔아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K팝에 관심이 없어서 이런 이야기들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느껴진다면 이건 어떨까. 박보영은 팬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 방송을 가장 센스 있게 잘하기로 정평난 연예인 중 하나이며, <에이틴>을 통해 10대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최근 <더 글로리>로 재조명된 신예은은 하루에 100~200개 되는 프라이빗 메시지를 팬들에게 보내며 이 시스템을 성실하게 활용하는 스타다.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 역시 강력한 팬덤 구축 및 소통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다. 그리고 팬덤 플랫폼은 K콘텐츠의 신한류 열풍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와 IT 분야에서 모두 신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6월 말 1억건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를 인수한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지난해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버블에서 발생한 매출만 492억원이다. ‘팬심’이라는 공통분모하에 모인 사람들이 어떻게 플랫폼 비즈니스의 원천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며, 팬덤 플랫폼 산업의 전망 및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보았다. 주요사 임원 및 책임자들을 만나 각 플랫폼의 비전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팬덤 플랫폼’ 기획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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