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4일 막을 올린 제77회 칸영화제가 5월25일 폐막했다. 초반엔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등 경쟁부문에 오른 거장들의 신작이 이목을 끌었고 후반부엔 코랄리 파르자, 파얄 카파디아와 같은 젊은 여성감독들의 손에 트로피가 전해지며 차세대 창작자들의 이름까지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씨네21>은 12일간 이어진 취재를 마무리하며 칸영화제 결산 기사를 준비했다. 먼저 올해 황금종려상 주인공인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를 비롯한 수상작들과 미투(#Metoo) 폭로를 비롯한 정치 이슈들을 정리했다. 김혜리, 임수연, 조현나 기자가 연재한 칸 다이어리와 함께 다양한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도 한자리에 모았다. 심사위원대상작 <빛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의 파얄 카파디아 감독,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 석권한 <에밀리아 페레즈>의 자크 오디아르 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된 <수의>의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과 <리모노프: 더 발라드>의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 연출자로 분해 칸영화제를 찾은 <더 발코네트>의 노에미 메를랑 감독을 만났다. 또한 미드나이트 섹션에 초청된 <베테랑2>의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 배우와 나눈 대화도 전한다. 이들의 답변에서 영화제 당시의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제77회 칸영화제 특집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