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ㅎrㅇ1루 ㅂ5ㄱrㅂ5ㄱr♥, 2004년의 내가 2024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2024-09-13
글 : 임수연
글 : 이자연
글 : 조현나

2000년대 중후반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싸이월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한 것은 인터넷 기록이 곧 각자의 추억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결국 싸이월드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며 또 한번 서비스 재개가 어려워졌지만, 같은 기억을 공유한 이들이 재생산하는 각종 ‘레트로’ 기획은 특정 시대의 산물을 재생산하며 추억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우리가 몸담았던 커뮤니티들이 사라지지 않고 아직 남아 있다면,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보낸 편지가 발굴된다면 어떤 형태가 될 수 있을까. <씨네21> 기자들이 직접 보고 들은 실제 경험담을 기반으로 20년 전 인터넷에 남긴 편지를 상상해보았다.

임수연 기자

이자연 기자

조현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