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시리즈 4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와 배우들
2008-05-15
글 : 문석
“처음 인사드립니다”

머트 윌리엄스(샤이어 라버프)
<레이더스>의 마리온, <인디아나 존스>의 윌리(케이트 캡쇼)와 쇼트(조너선 케 콴), <최후의 성전>의 헨리 존스 시니어(숀 코너리)에 이어 인디아나 존스의 네 번째 파트너가 된 인물은 20대 초반의 청년 머트 윌리엄스다. 그는 머리에 그리스를 바르고 가죽재킷을 걸친 채 오토바이를 모는 전형적인 50년대 스타일의 반항아로, 인디아나와 짝을 이뤄 모험을 펼치게 된다. 1986년생인 샤이어 라버프는 50년대의 청춘을 연기하기 위해 <이유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이나 <와일드 원>의 말론 브랜도를 보면서 참고했다 한다. 그에 관한 마지막 궁금증은 인디아나 존스의 친아들인지 여부다.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털 해골을 놓고 인디아나와 경쟁을 벌이는 소련 정보기관. 그녀는 특유의 악질적인 성격으로 도브첸코 대령을 비롯한 소련군을 이끌고 고고학계의 ‘냉전’을 주도하게 된다. 그녀는 2차대전 중에는 인디아나 존스와 야릇한 관계를 맺지만 전쟁이 끝나고 ‘철의 장막’이 생기면서 인디아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케이트 블란쳇에 따르면 “이리나는 강철처럼 단단하며 무엇을 하든 머리카락 하나 흐트러뜨리지 않고 진흙을 밟아도 부츠에 티끌 하나 묻히지 않을 여자”다.

맥(레이 윈스턴)
인디아나의 고고학계 동료이자 라이벌. 인디아나 존스가 CIA와 교감을 갖는 데 반해 그는 영국 정보기관과 관계를 맺고 있다. 여러 정황에 따르면 그는 결국 인디아나를 배신하게 되며 스팔코와 깊숙한 관계를 맺게 된다. 레이 윈스턴은 “2차대전 이후의 혼란 속에서 자신이 누구와 일하고 있는지, 누구와 맞서고 있는지를 따지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맥에 동정을 표했다.

딘 스탠포스(짐 브로드벤트)
인디아나의 대학 교수 동료로 그에게 풍부한 조언을 해주는 인물. 앞선 3부작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조력자인 박물관장 마커스 브로디(덴홀름 엘리엇)의 뒤를 잇는 존재다. 스필버그는 1992년 사망한 엘리엇을 기리기 위해 대학 세트장에 그의 초상화를 걸어놓았다.

옥슬리 교수 또는 애브너 래번우드(존 허트)
크리스털 해골을 찾다가 섬에 갇혀 오랫동안 고립됐던 고고학자. 그가 마리온의 아버지인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 속 벤 건(섬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수년간 홀로 지내는)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된 인물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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