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의 신작 <소셜 네트워크>는 그의 최근작 <조디악>이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는 또 다른 이유로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페이스북을 창립해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른 마크 저커버그, 그에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매끈하면서도 경쾌한 솜씨로 담아냈다. 그리하여 완성된 영화의 흥미로운 모양새를 소개해본다. 한편 마치 영화처럼 감독 데이비드 핀처, 각본가 아론 소킨, 마크 저커버그, 그들의 서로 다른 입장으로 영화에 접근해본다. 평소 페이스북 애용자인 영화평론가 송경원씨의 <소셜 네트워크>와 페이스북에 대한 단상도 함께 부쳤다.
(*페이스북 창립자 Mark Zuckerberg의 한글 표기를 마크 저커버그로 통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