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新日本映畵, 열도를 뒤흔들다
2011-02-17
2010년 일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고백>과 <악인>의 현상을 좇아서

2010년 일본영화가 꿈틀댔다. 2000년 이후 방송국 중심의 오락영화로 점철됐던 일본 대중영화가 새로운 싹을 틔운 것이다. 지난해 6월5일 개봉한 <고백>과 9월11일 개봉작 <악인>은 지금까지 일본 박스오피스를 장식한 영화들과 정반대의 화법으로 승부한다. <고백>은 살인사건을 수많은 내레이션으로 조각내 인간의 본성을 파고들고, <악인>은 어두운 톤의 이야기에서 악의 본질을 들춰낸다. 그리고 두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일본의 대중은 변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일본의 대중영화가 새로운 관객을 창출하고 있는 걸까. 2010년 한해 일본영화가 보인 변화의 가능성을 전망해 보았다. 더불어 지난해 최대 화제작 <고백>을 살펴봤다. 두 영화를 기획한 가와무라 겡키 프로듀서와의 서면 인터뷰, 일본의 저널리스트 후카쓰 준코의 현지 전망도 함께 싣는다.

편집 심은하·디자인 모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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