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타]
[유선, 김성균, 김혜성, 차예련] 공포를 보여주는 법
2015-08-10
글 : 씨네21 취재팀
사진 : 백종헌
<퇴마: 무녀굴> 유선, 김성균, 김혜성, 차예련

<퇴마: 무녀굴>은 신진오 작가의 공포 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국산 토종 공포영화다. 매년 공포영화가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대부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꿋꿋하게 밀어붙인 프로젝트다. 배우들 역시 <퇴마: 무녀굴>의 소중한 존재감을 촬영 내내 온몸으로 견뎌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나 온갖 효과들을 오로지 상상만으로 연기해야 했던 배우들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간 한국영화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퇴마사와 영매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김성균과 김혜성, 쉽지 않은 빙의 연기에 도전했던 유선, 그리고 묵묵히 다른 배우들의 조력자로 나선 차예련까지.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한데 모인 배우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완성시킨 영화에 대한 걱정과 기대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누구 하나 쉽지는 않았으나 그만큼 매력적인 도전이었던 <퇴마: 무녀굴>의 이야기를 네 배우들에게 각각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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