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이어진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가 막을 내렸다. 판타지, 호러, 코미디, 가족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영화들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인더스트리 프로그램(B.I.G)은 국내외 영화인들을 한데 불러모아 아시아 각국의 산업을 잇는 네트워크 역할을 충실히 했다. 무더위를 식힌 맑은 비 냄새도, 좀비처럼 밤을 꼬박 새가며 본 심야상영도, 밤새 나눈 장르영화 얘기도 이제 추억이 됐다. 폐막작 <은혼>(감독 후쿠다 유이치) 상영을 끝으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마무리되었지만, 이곳에서 만난 영화인들에 대한 여운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 같다. <씨네21>은 이번주와 다음주 두 차례에 걸쳐 부천에서 만난 사람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스페인 장르영화의 대가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부터 상상력 넘치는 한국 신인감독 심찬양까지 주요 게스트와의 만남을 먼저 전한다. 다음주까지 계속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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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의 낮과 밤 하얗게 불태웠다…
이어지는 기사
- [스페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영화인들 ① ~ ⑥
- [BIFAN의 영화인들①]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영화만 찍다가 죽고 싶다”
- [BIFAN의 영화인들②] <소울 메이트> 증국상 감독 - 사랑보다 강렬한 여성들의 우정
- [BIFAN의 영화인들③] <빌로우 허 마우스> 에이프릴 뮬렌 감독, “카메라 앵글 하나까지도 여성의 시선으로”
- [BIFAN의 영화인들④] <려행> 임흥순 감독 - 남한이든 북한이든… 우리는 같다
- [BIFAN의 영화인들⑤] <디어 시스터> 마티 도 감독 - 내부인이면서 외부인의 시선으로
- [BIFAN의 영화인들⑥] <어둔 밤> 심찬양 감독 - ‘덕후’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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